부활, 죄의식을 깊이 탐구한 작품으로 제정 러시아 시회를 전면 비판하다. :: 예술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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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활, 죄의식을 깊이 탐구한 작품으로 제정 러시아 시회를 전면 비판하다.
    책 이야기 2017. 7. 1. 09:00

     

    부활, 죄의식을 깊이 탐구한 작품으로 제정 러시아 시회를 전면 비판하다.

     

    부활은 러시아의 작가 레프 톨스토이의 작품 중 하나로서, 주인공 공작 드미트리 네흘류도프가 카츄샤(다른 이름은 류보프, 성은 마슬로바)란 여자를 만나 타락시킨 죄의식을 톨스토이 특유의 방법으로 깊이 탐구한 작품이다.

     

    등장인물

    드미트리 이바노비치 네흘류도프 : 소설의 주인공으로, 과거 카추샤를 타락시킨 죄책감을 씻을 방법을 찾고있다

    카추샤 마슬로바 : 네흘류도프네 집에서 쫓겨난 후 독살사건에 휘말려 억울하게 수감됨

    코르챠기나 : 네흘류도프와 결혼 말이 오가는 공작의 딸

    마리야 바실리예브나 : 네흘류도프를 유혹하여 깊은 관계를 맺은 유부녀

    마슬레니코프 : 군에 있을때 경리장교 였던 고지식한 사람. 카추샤 사건 해결을 위한 면회를 도와줌

    메니쇼프 : 아내를 잃고 방화범으로 몰려 억울하게 수감 중

    페도샤 : 남편 독살 미수로 수감되었으나 보석 기간동안 화해함. 시어머니가 그녀의 무죄를 증명하려 했으나 시베리아 징역형을 선고받음

    베라 : 벽촌의 여교사 였으나 혁명 운동으로 수감된 정치범

    블라디미르 시몬손 : 카추샤가 결혼하기로 하는 정치범

     

    내용

    네흘류도프 공작은 어느 재판에 배심원으로 참석하는데, 거기서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카추샤를 만난다. 젊은 시절에 네흘류도프는 고모네 집에 머물렀던 적이 있는데, 그때 카추샤는 고모의 양녀 명목으로,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하녀 노릇을 하며 살고 있었다. 고모네 집을 떠나기 전날 밤에 네흘류도프는 충동적으로 그녀를 겁탈했다. 그가 떠난 후 그녀는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고, 고모는 화가 나서 그녀를 쫓아내 버린다. 졸지에 갈데없는 신세가 된 카추샤는 매춘부로 살아가다 끝내는 범죄자가 되어 재판을 받게 되었다. 네흘류도프는 카추샤의 타락이 자신의 비열한 행동 때문이었음을 깨닫고, 양심의 가책 속에서 자신의 방탕하고 비도덕적인 삶을 반성한다. 또 땀 흘리는 농민은 가난하게 살고,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지주와 귀족은 농민을 착취하여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는 현실의 부당함을 깨닫는다. 카추샤의 석방을 탄원하면서 감옥을 드나드는 동안, 네흘류도프는 무고한 사람들이 법률적인 도움을 받지 못해 죄인으로 갇혀 있는 현실을 발견한다. , 자신의 주변을 정리하기 위해 영지에 내려갔다가 농민의 궁핍한 생활을 비로소 깨닫고, 페테르부르크에서 유력자들을 찾아다니면서 귀족 사회의 부패와 천박함을 절실하게 느낀다. 결국 네흘류도프는 시베리아로 유형을 가는 카추샤를 따라 떠난다. 그리고 춥고 황량한 시베리아 벽지의 어느 여관방에서 그는 신약성서 가운데 복음서를 읽다가 자신의 영혼을 부활시킬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다.

     

    창작 배경

    1887년 톨스토이는 친구인 법률가 코니에게서 옛날 페트르부르크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들었다. 부인의 친척 청년이 놀러 왔다가 그녀를 유혹해 임신하고, 그녀는 매춘부로 전락합니다. 그녀는 돈을 훔치다 4개월 형을 받는데 그 청년이 재판의 배심원으로 참석하게 됩니다. 청년은 양심의 가책으로 괴로워하다 그녀와 결혼하려 했으나 그녀는 감옥안에서 전염병에 걸려 죽고맙니다.톨스토이도 젊은 시절에 방탕한 생활을 하며 숙모 집의 하녀와 관계를 맺었고, 그녀가 타락하여 일생을 망친 일도 있다고 한다. 그 이야기에 감동한 톨스토이는 1889년에 소설 창작에 착수하여 10년 만인 1899년에 완성했다.

     

     

    소설의 의미

    톨스토이는 이 소설을 통해 제정 러시아 사회를 전면 비판하였고, 제정 러시아는 결국 오래가지 않아 사회주의 혁명(1905)에 의해 무너졌다. 토지를 개인이 소유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그의 생각대로 소련은 토지의 사유제도를 폐지했다. 톨스토이의 부활은 새로운 러시아에 대한 예언이라고 볼 수도 있다. 또한 톨스토이는 개인들 각자의 갱생을 통해 제도적 모순이 해결될 수 있다고 믿었다. 소설 말미에 네흘류도프가 신약성서를 통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듯이 톨스토이는 복음서에서 자기 삶의 지표를 찾았고 무저항과 비폭력을 신조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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