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인본주의 주제로 30%대의 압도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다. :: 예술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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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의 후예, 인본주의 주제로 30%대의 압도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다.
    영화 이야기 2017. 7. 11. 04:05

     

     

    태양의 후예, 인본주의 주제로 30%대의 압도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다.

     

    태양의 후예2016 224부터 2016 414까지 방영된 KBS 공사창립 43주년 특별기획이자 한국방송 89주년 드라마로, 김은숙과 김원석이 공동 집필하고 KBS 드라마 제작국의 이응복과 백상훈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영화 투자배급사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의 첫 번째 드라마 투자작이며, 2016 224부터 한중 동시 방영을 개시하였다. 30%대의 압도적인 시청률을 기록하였으며, 마지막회에는, 38.8%라는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였다. 송중기-송혜교 커플을 '송송 커플' 혹은 '시강 커플'이라 줄여 부르고 진구-김지원 커플을 줄여 '구원 커플'이라 부르는 신조어가 생기는 등 장안에 화제가 될 정도로 많은 관심과 호평을 얻은 교훈적인 작품이였다.

    종영 이후, 비하인드 스토리와 에필로그 등을 담은 특별 3부작을 추가 편성했다.

     

    줄거리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낸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드라마로 중앙 아시아 가상 국가 우르크를 배경으로 전쟁과 질병으로 얼룩진 기상 이변 속에서 낯선 땅에 파병된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극한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고 연애하는 사람들의 전우애와 동기애를 담은 작품으로, 김은숙 작가의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등 서너 작품에 걸쳐, 로맨스 이야기가 계속되면서 본 작품에선, 전쟁과 질병으로 얼룩진 극한 환경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태양의 후예는 초반부에 남녀 주인공의 직업적 가치관이 얼마나 다른지, 그것이 어떻게 그들의 사랑을 가로막는지에 집중한다. 불가피한 상황에서는 사람을 죽여야 하는 특전사가 어떤 상황에서도 사람을 살려야 하는 의사를 사랑할 때 갈등은 발생한다. 초반, 유시진과 강모연은 처음 만나 썸을 타다가치관과 신념 차이로 금세 헤어진다. 강모연은 의사로서 생명을 뛰어넘는 가치는 없다고 믿는데 유시진의 직업은 누군가를 죽일 수도 있는 군인이기 때문이다. 태양의 후예 초반 두 주인공의 가치관과 신념 대립에 대해 조민준 드라마평론가는 판타지가 딛고 있는 현실적 기반을 성실히 표현하는 게 성공 요인으로 분석된 로맨스 드라마, 특히 김은숙 드라마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즉 판타지적 요소의 공허함을 시청자가 공감할 만한 인물들의 가치관과 신념으로 메웠다는 것이다. "전 의사입니다. 생명은 존엄하고 그 이상을 넘어서는 가치나 이념은 없다고 생각해요. (2)" 이것은 초반부 강모연의 신념을 드러내는 대사다.

    그러나 강모연은 유시진과 헤어진 후 생명보다 이윤을 추구하는 의사가 되어 버린다. 이후 유시진은 평화 유지를 위해 우르크에 파병되고, 강모연은 의료 봉사차 그곳에 온다. 우르크는 2004년 한국이 평화유지군을 파병한 이라크를 상징한다. 현실과 허구가 뒤섞인 이곳에서 둘은 조국이 지켜야 할 국민의 인권이라는 가치를 공유하며 사랑을 키워 나간다. 강모연은 우르크에서의 경험으로 이윤보다 생명이 우선이라는 의사로서의 초심을 회복하게 된다. 우르크에서 재난과 봉사를 경험하고 강모연은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떠올린다. "나의 생애를 인류봉사에 바칠 것을 엄숙히 서약하노라. 나의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노라. 나는 인종, 종교, 국적, 사회적 지위를 초월하여 오직 환자에 대한 나의 의무를 지키겠노라. 비록 위협을 당할지라도 나의 지식을 인도에 어긋나게 쓰지 않겠노라. (6)"

    강모연은 후반부에 가서는 다니엘과 리예화의 휴머니즘에 입각한 제약회사 비판에 동조할 정도이다. 태양의 후예는 강모연의 성장과 반대되는 아구스, 진영수 등 안타고니스트(antagonist)의 행보를 통해 인간보다 이윤을 추구하는 행태에 대한 비판을 드러낸다. 마지막회에서 후배의 선서를 지켜본 후 강모연은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비록 위협을 당할지라도 그 어떤 재난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겠노라. 그 어떤 총구 앞에서도 이 땅의 평화를 지키겠노라. 오늘 수많은 유시진과 수많은 강모연은 엄숙히 선서했다. 그들의 선서가 이 세상의 모든 땅에서 이 세상의 모든 태양 아래에서 지켜지기를 나는 응원했다. (16)" 그리고 봉사를 하러 가는 장면으로 인본주의를 강하게 표출하며 완결되었다.

     

    원작

    태양의 후예는 2011년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국경없는 의사회가 원작이다. 국경없는 의사회시놉시스(줄거리)에 따르면 유시진과 서대영(진구 분)은 특전사 군인이 아닌 의사였고 윤명주(김지원 분)는 간호사였다. 원작과 시나리오의 배경이 우르크인 것은 동일하다. 이곳에 진도 8.3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혜성병원 의료진과 예비역 특전사 출신 정예(精銳)인력이 현지로 급파된다. 드라마에선 긴급구호 의료팀장을 강모연(송혜교 분)이 맡지만 원작에선 신()의 손을 지닌 천재 외과의사 유시진이 이끈다.

    영국 BBC아시아를 휩쓴 한국군대 로맨스라며 태양의 후예 열풍을 보도했지만 원작은 아비규환(阿鼻叫喚)의 재난현장에서 생명을 살리려 분투하는 의사들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인류애(人類愛)를 그렸다. 여기에 스릴러와 스펙터클이 결합한 설정이다. 대지진으로 냉전시대 때 버려진 생물학 무기 창고가 발견된다. 이곳에 숨겨져 있던 대량살상무기를 둘러싸고 무장반군과 유엔군이 전투를 벌인다.

    원작은 주제의식이 우수하고 소재가 특이하다는 평을 받았다. 이 원작에 김은숙이 멜로를 강화하고 의사인 주인공을 특전사로 변경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며 김원석과 김은숙은 대본을 공동집필했다. 두 작가는 직접 만나 의논하며 대본을 같이 썼다. 드라마 종영 이후 김원석의 인터뷰에 따르면 보조 작가 3명이 더 있어서 총 5명이서 작업을 했다고 한다. 의견대립이 있을 경우 작가 5명이 민주적으로 투표로 결정했다.대본은 군대, 재난, 액션 장면은 김원석이 썼고, 멜로 장면은 김은숙이 썼다. 제작발표회에서 김원석은 "돈 버는 장면은 김은숙이 썼고 돈 쓰는 장면은 내가 썼다"고 말했다.

     

    주제

    가장 근본적인 주제는 인본주의(휴머니즘)이다. 작가 김원석은 인터뷰에서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세지에 대해 "재난 현장에서의 휴머니즘, 의무, 사명감, 책임, 명예일 수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마음, 배려, 애달픔, 슬픔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죠. 그런데 결국 '태양의 후예'가 담으려 했던 건 굉장히 상식적이고, 보편적인 사람들의 마음이 아니었나 싶어요.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드라마이기 때문에 그런 휴머니즘을 어떻게 보여줄까를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작업했고요."라고 답했다. 인본주의를 상징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와 강모연의 졸업사진은 티저에서부터 등장해 드라마 내내 반복적으로 나온다.

    그리고 국가의 개인에 대한 책임성이 또다른 주제이다. 김나현 기자에 따르면 이전의 김은숙 드라마가 로맨스를 통해 견고한 계급 사회에 균열을 일으켜 온 것과 달리, 태후는 국가관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 특징이다. 황미요조 평론가는 사실 김 작가는 시티홀부터 포스트 386세대의 정치적 의식을 드러내 왔다. 국가라는 주제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태후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고 분석했다. 강모연과 유시진은 조국이 지켜야 할 국민의 인권이라는 가치를 공유하며 사랑을 키워 나간다. 아이와 노인과 미인은 보호해야 한다는 믿음, 길거리에서 담배 피우는 고딩을 보면 무섭긴 하지만 한소리 할 수 있는 용기 (중략) 그래서 지켜지는 군인의 명예. 내가 생각하는 애국심은 그런 겁니다.유시진의 대사는 휴머니즘에 기반을 둔 국가적 신념을 또렷이 드러낸다. 이 대사를 통해 드러나듯 유시진은 군인으로서 민간인에 봉사하는 수단으로서 국가를 사랑한다. 유시진이 말하는 "애국심"은 일반적인 의미가 아니라 군인으로서 민간인에 대한, 국가공무원으로서 인간에 대한 책임성에 가깝다.

    국가의 개인에 대한 책임성을 드러내는 유시진의 대사로 "국가. 국가가 뭔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게 국가야. 군인인 나한테 국민의 생명보다 우선하라고 국가가 준 임무는 없으니까. (7)"라는 대사와 "개인의 죽음에 무감각한 국가라면 문제가 좀 생기면 어때. (11)"라는 대사가 있다. 이 대사들은 개인의 인권과 국가이익이라는 두 가치의 충돌 상황에서의 유시진의 대답이었다. 12화에서 유시진이 또다시 국가 대신 강모연(개인)을 선택한 장면 또한 주제를 드러낸다. 국가가 시어머니, 시누이라는 대사는 국가공무원 유시진에게 국가란 자신이 그 안에 소속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것을 드러낸다. 하지만 국가는 지켜야 하는 대상인 개인보다 우선일 수는 없기에 유시진은 두 번이나 조국보다 강모연이 우선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초기 시놉시스가 공개되었는데 유시진이 군인이 된 후 처음으로 '명령을 어기고 권총을 든다'는 것이 중요하게 나와 있어 3회와 4회의 명령불복종 장면도 주제를 드러내는 장면임이 확실해졌다. 강모연과 대립했던 이유가 유시진이 명령에 지나치게 따랐기 때문인데 그랬던 유시진이 개인을 희생시키지 않기 위해서 국가의 명령을 거부하는 장면은 주제를 극적으로 드러낸다. ize의 위근우 기자에 따르면 유시진은 "국가의 가치를 정부가 아닌 국민에게서 찾"는다. 국가는 인간에게 봉사하기 위해 있는 것이고 군인은 국가에 소속됨으로써 민간인과 만나기 때문에 유시진에게 의미를 가진다. 하지만 만약 국가와 인간이라는 가치가 충돌하면 유시진은 개인의 인권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에 자연스럽게 국가주의 비판이라는 주제 또한 파생된다.

    한편 드라마 OST와 대사에서 가장 잦은 빈도로 언급되는 가치는 평화이다. OSTEndless War, War Of Tomorrow, No More War이 전쟁과 평화를 제목에서 언급한다. 대사로는 "그들과 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는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고, 나와 내 가족, 강선생과 강선생 가족, 그 가족의 소중할 사람들, 그 사람들이 살고 있는 이땅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일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2)", "전쟁은 쉽고 평화는 어렵죠. 그래서 독재자들은 장수하나 봅니다. (4)", "평화를 지키기 위해. 돌아오기 위해서도 노력했을 겁니다. 죽을 힘을 다해. (15)", "죽어야 되는 영웅에 관심 있는 군인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저 평화가 지켜져야 하는 곳의 평화를 지키는 겁니다. (16)" 등이 평화에 대한 지향을 보여준다. 원작의 유엔군의 전투와 드라마의 유엔 회의 등 국제기구가 등장하는 장면을 통해, 태양의 후예는 평화에 대한 해답으로 국제제도를 제시하고 있다. 이는 국제정치학에서의 자유주의 이론을 따르는 것이다.

    제작사 대표 김우택은 히포크라테스 선서 장면을 인본주의라는 주제를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장면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김우택은 유시진의 국가에 대한 대사도 주제를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장면으로 평가했다. 김우택은 "가족에 대해, 사랑에 대해, 정의에 대해, 통일에 대해 건강한 상식을 나누고 싶""'변호인'같은 영화"" 웰컴 투 동막골'같은 영화가 취향의 절정이었"는데, "태양의 후예'를 결정한 것도 그 이야기가 대단히 보편적인 상식을 담고 있어서"였다고 회고했다. 김우택이 언급한 변호인과는 개인의 인권과 국가이익 두 가치의 충돌상황으로 드러내는 국가의 개인에 대한 책임성과 국가주의 비판이라는 주제의식이, 웰컴 투 동막골과는 반전과 인본주의라는 주제의식이 비슷하다.

     

    제작

    주요작품으로부러진 화살,내 아내의 모든 것, 피에타, 7번방의 선물, 신세계, 변호인, 해무등이 있는 투자배급사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가 처음으로 드라마 제작을 맡아 특수효과와 영상미의 수준이 높다. 예를 들면 벚꽃나무 특수효과를 오직 영상미만을 위해 넣는 등 사소한 배경에도 특수효과를 영상미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지진 장면은 PD또한 완성도 높은 장면이었다고 자평했다.

    액션은 영화 아저씨의 무술감독인 박정률의 지도를 받았다.

    시놉시스가 처음 나왔을 때 예상 제작비는 300억 원이었지만 NEW는 태양의 후예의 제작비를 130억 원까지 다이어트했다.

     

    촬영지

    국내

    DMZ 캠프그리브스 체험관 -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한보 탄광(폐광) - 강원도 태백시 통동

    삼탄 아트마인 -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함백산로

    충북대학교병원 -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 776

    해외

    나바지오 해변 - 그리스 이오니아 제도자킨토스섬에 위치

     

    인기

    이 드라마는, 당초 2016 210부터 방영을 개시할 예정이였지만, 중국 판권 구매 등 사전 심의 문제로, 전작인 '장사의 신 - 객주 2015'5회 추가 연장하여, 2016 224부터 방영을 개시하였다.

    제작사 NEW 측에 따르면 총 32개국에 수출된 상황이다. 유럽 국가로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루마니아, 스웨덴, 스페인, 폴란드, 벨기에, 네덜란드, 러시아, 오스트리아, 핀란드, 터키에 판권이 판매되었다. 아시아 국가로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이란, 이스라엘, 중국, 대만, 중국홍콩, 필리핀,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싱가포르,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 판권이 판매되었다. 그 외 미국, 호주, 뉴질랜드에 판권이 판매되었다. 방영 개시 전 중국 측에서 회당 22000만원에 판권을 구입했는데 이것은 한 회가 지금까지의 다른 미니시리즈 전체의 가격으로 팔린 것으로 별에서 온 그대도 전체가 51800만원에 팔렸다. 일본에서는 한국 드라마의 수출가가 떨어지는 추세였는데 태양의 후예가 재미있다는 호평으로 경쟁이 붙어 태양의 후에의 수출가가 높아졌고 결과적으로 한국 드라마의 수출가를 높였다. 미국에 유통된 한국 드라마 중 최고의 수출액(미니멈 개런티 기준)을 기록한 드라마가 태양의 후예다.

    이 외에도 적극적인 교섭이 들어오고 있어 제작사는 수출국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아직 판권이 팔리지 않은 남미에서 태양의 후예가 인기있어 남미와 판권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유건식은 브라질 등 남미 지역에서도 유튜브 하이라이트를 통해 1차적으로 접하고 있으며 자막 없이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유건식에 따르면 KBS아메리카에서는 태양의 후예가 남미에서도 인기가 높기 때문에 한국 드라마로는 처음으로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로 동시에 더빙을 해 남미 지역에서 한국 드라마의 인기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계획이다. 넷플릭스 창업자이자 CEO인 리드 헤이스팅스는 올 여름부터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넷플릭스를 통해 미국·캐나다·남미 시청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고 발언했다. 넷플릭스의 테드 사란도스 최고 콘텐츠 책임자는 넷플릭스가 선호하는 영화와 드라마에 대한 질문에 설국열차를 칭찬하며 한국에서 만들어져 세계로 가는 태양의 후예 같은 드라마도 그 답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01674일 태양의 후예를 몰래 시청하는 북한 주민들이 많다고 북한 전문매체인 데일리NK가 보도했다. 평안남도 소식통은 이 매체에 "최근 젊은 청년들 속에서 '태양의 후예'라는 한국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날이 새는 줄도 모르고 시청하고 있다"면서 "이 드라마에 대한 소문이 퍼지자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너도나도 (드라마를) 보기 위해 애쓰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은)'200일 전투'의 쌓인 피로를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거나 가요를 감상하면서 해소한다""한류의 확산으로 볼거리가 없는 조선중앙TV를 외면하는 주민이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675일 구글코리아는 올 상반기 구글 인기 검색어 종합 1위를 태양의 후예가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태양의 후예를 통해 한류 스타로 자리매김한 송중기4위에 이름을 올려 검색에서도 드라마의 인기가 그대로 입증되었다. 송중기는 인물 부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1675TV화제성 전문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1월 첫째 주부터 6월 셋째 주까지 분석한 집계결과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가 드라마 부문 TV화제성 1위를 기록했다.

    2016714일 트위터코리아가 발표한 트위터 화제의 키워드 중 태양의 후예가 TV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영국 BBC는 태양의 후예가 한류의 정점을 찍을 것이라 예상했다. 유건식은 "탄탄하면서도 빠른 스토리 전개와 영화 같은 질감, 인류애에서 피어나는 커플들의 사랑이 적절히 배분된 것이 인기요인으로 꼽히고 있다.고 전했다. 남궁인은 평론에서 태양의 후예의 인기요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태양의 후예는 "주어진 시간에 극적인 이야기를 배치하는 효율성으로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다.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와, 그 이야기를 시각화하여 보여주고자 하는 욕망을 어디까지 실현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답하는, 극단적인 발전의 한 예다." 태양의 후예에서 대중은 "다이내믹한 클라이맥스, 그리고 기원하던 것이 이루어졌을 때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태양의 후예는 "이 욕망을 십분 충족시키기 위해 현실이나 고증은 과감히 무시하고, 일반 대중의 눈높이에 서서, 그들이 보고 싶은 장면이라면 무엇이든 보여준다. (중략) 대중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은 총탄이 배에 박혔다고 바이탈을 재면서 병원으로 신속히 후송하는 장면도 아니고, 다이아몬드는 안 찍혔지만 필름을 들고 와서 정황상 의심 가능할 수 있다고 망설이는 장면도, 청진기를 안 대고 배를 열어 조심조심 촉진해 환자의 반응을 살피는 것도 아니다. 대중과 TV 안에는 직관적인 세상이 있을 뿐, 아무도 그것이 현실적인 경계에 있어야 한다고 강요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 드라마는 과감히 현실을 탈피하고 붕괴시켜 자기들이 가장 잘 하는 이야기를 함으로써 모두의 욕망을 발현시킨다. (중략) 총탄은 즉시 헤집어 뽑아야 하며, 엑스레이에는 분명히 하얀 다이아몬드가 찍혀야 한다. 통념상 반군 지도자는 아프리카 인이고, 파병된 나라 사람들은 아랍어를 쓰고, 갱은 영어를 쓰는 백인이어야 할 것 같"다고 대중이 생각하기 때문에 태양의 후예는 "그런 나라와 시공을 구현해버"렸다.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펼쳐낸, 물리적으로 뒤죽박죽인 이 공간에서, 이야기는 날개가 돋아 관객의 눈동자를 팽팽 돌리며 발현된다. 여주인공의 차는 매회 곤두박질치고, 추락하고, 지뢰밭에 들어간다. 더불어 지진도 나고, 적군도 쳐들어 오고, 전염병도 돌고, 갱은 매번 도끼눈으로 총을 쏜다. 그 장치로 공고해지는 것은 주어진 육십 분에도 몇 번씩 클라이맥스를 만들 수 있는 시각적 구현과, 몇 번씩 멜로적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달달한 장면이다." 또한 남궁인은 "그 와중에 주인공들이 주고받는 대사들은 위트나 긴박함에서 흥미롭고 기발"하고 장면은 "참신"하다 평했다. 그래서 태양의 후예에는 "쉽게 넘보기 힘든 명랑함이 가득하다." 남궁인은 태양의 후예가 대중의 "욕망의 현재 주소"를 포착한 뒤 시도한 "나름대로의 작품세계와 작화 방법"이 온 세계를 "지배할 정도의 장르화된 하나의 현상"이 되었다고 결론지었다.

    '태양의 후예'는 방송 분량이 16부작으로 2016 414에 끝났다. 이는 '태양의 후예'의 후속작인 '함부로 애틋하게'가 당초 2016 427부터 방영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해외 판권 구매 문제 때문에 사전 심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전작인 '마스터 - 국수의 신'을 우선 편성하여, 예정일보다 두 달 늦은 2016 76에 방영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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