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야수의 제작 과정, 음악, 노래 :: 예술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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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녀와 야수의 제작 과정, 음악, 노래
    영화 이야기 2017. 6. 5. 17:00

     

     

     

    미녀와 야수의 제작 과정, 음악, 노래

    제작

    이 영화는 게리 트러스데일커크 와이즈가 감독하였으며, 돈 한이 제작, 하워드 애시먼이 제작 총 지휘, 그리고 세라 맥아더가 제작 지휘를 맡았다. 각본은 작가 린다 울버튼이 썼다. 영화의 노래는 하워드 애시먼이 가사를 쓰고 앨런 멘켄이 작곡하였으며, 스코어 음악은 앨런 멘켄이 담당하였다. 브라이언 멕엔티가 예술 감독, 존 카노찬이 편집 감독을 맡았다. 제작 지휘에는 로저 알러스 (줄거리 지휘), 에드 제트너 (배치 지휘), 리사 킨 (배경 지휘), 비라 랜퍼 (클린업 지휘), 랜디 풀머 (시각 효과 지휘), 짐 힐린 (컴퓨터 그래픽 지휘)이 참여하였다. 각 등장인물의 애니메이션 지휘는 제임스 박스터 (벨), 글렌 킨 (야수), 안드레 데자 (개스톤), 루벤 A. 아키노 (모리스), 윌 핀 (콕스워즈), 닉 라니에리 (루미에), 데이비드 프릭스마 (포츠 부인/칩), 러스 에드먼드 (필립), 래리 화이트 (늑대), 크리스(르 푸)이 맡았다. 프로덕션 매니저는 베이커 브루드워스이다.

    《미녀와 야수》에는 600명 가까이의 애니메이터, 미술가, 기술자가 동원되었으며, 백만 장 이상의 스케치와 22만 6천 장이 넘는 셀로판지가 소요되었다. 1989년 여름 제작자 돈 한과 애니메이터들은 런던에서 10주 동안 영화의 기본 단계와 제작 전 작업에 착수하였다. 스토리 라인과 등장인물의 디자인, 유럽의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프랑스의 루아르 계곡과 프로방스 지방을 방문하여 스케치를 하거나 풍경을 비디오로 녹화하기도 하였다. 처음에는 음악이 없이 약간의 유머를 곁들인 드라마로 만들 예정이었으나 1989년 12월에 즈음하여 뮤지컬로 계획을 변경하였다. 작가 울버튼은 애시먼에게 새롭게 짠 각본에 넣을 노래와 위치, 전체적인 구조를 상의하여 약 한 달에 걸쳐서 완성하였다.

    야수의 디자인을 맡은 글렌 킨은 수 차례 동물원을 방문하고 내셔널 지오 그래픽의 영상과 박제된 동물을 보면서 야수의 외모를 구상하였다. 그 결과, 야수의 모습은 사자와 들소, 멧돼지, 고릴라, 곰 등의 특징을 혼합한 형태가 되었다. 벨은 유럽적인 외양으로 묘사되어 있는데, 벨을 디자인한 제임스 박스터는 후반부에 야수와 벨의 작업을 동시에 하면서 사실적인 묘사를 위해 무용수의 감수를 받아 무도회 장면을 완성하였다. 울버튼이 설정한 벨의 성격은 강하고 영리하며 용기있는 여성으로, 이러한 특징이 반영된 영화에서는 주관이 뚜렷하며 자신을 구속하려는 남성을 필요로 하지 않는 모습이 묘사되었다.

    영화의 오프닝 넘버에 나오는 헛간 장면은 실제로는 제작이 중단된 《수탉》 (Chanticleer)이란 영화에서 처음 계획했던 것이다. 영화가 제작되는 동안에 일부 장면의 애니메이션 제작이 완료된 상태에서 시퀀스가 다시 짜여지는 일도 있었다. 옷장 캐릭터 (비주얼 개발자인 수 C. 니컬스가 하인이 모두 남자여서 창안)는 원래 알모어 부인이라는 이름의 주요 캐릭터로 등장할 예정이었지만 이 역할을 포츠 부인이 대신하게 되면서 비중이 작아졌다. 스테판 캔퍼는 자신의 저서인 Serious Business에서 이 영화에 대해 브로드웨이 연기자인 앤절라 랜스베리와 제리 오바크를 캐스팅한 점을 들며 "뮤지컬 영화의 관례는 뮤지컬의 완전한 흡수다"고 적었다. 야수의 목소리를 맡은 로비 벤슨은 그의 캐릭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야수는 지금까지 내가 맡기를 원해본 적이 없는 난폭하지만 아픈 상처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이다." 극장판에서 노래 "다시 사람 되면" (Human Again)이 삭제된 것은 제작 당시 모리스가 딸을 찾아 헤매는 시간이 길지 않음에도 성에서 지내는 장면이 너무 길어 넣기에 부적합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영화의 명장면인 무도회 장면은 CGI부서의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구현된 것으로, 애니메이션 영화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한 것이었다. 영화의 제작자 돈 한은 원래 전통 애니메이션에 컴퓨터 그래픽을 사용하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이었지만, 후에 기술이 진보함에 따라 무도장 장면에서 이 기법을 사용하기로 결정하였다.

    이 영화가 제작되기 40년 전, 월트 디즈니는 《미녀와 야수》를 뛰어난 애니메이션 영화로 만들 가능성이 없는 동화로 생각했다. 당시에는 이야기의 후반부에 미녀가 야수의 성에 갇힌 후의 침침하고 어두운 분위기를 살려내기가 어려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피터 M. 니컬스는 디즈니가 1930년대에 영화화를 고려했지만 장 콕토가 이미 영화화를 진행하여 포기한 것이라고 추측하였다. 영화에서는 의도적으로 사운드 오브 뮤직 (벨이 언덕 위에 있는 장면)이나 초기 디즈니 특작 영화의 오마주를 삽입하였다.

    영화는 보몬 부인이 쓴 원작 내용과 몇가지에서 다른 점이 있다. 원작에서는 하인들이 눈에 보이지 않지만, 영화에서는 가재도구로 등장한다. 미녀가 인간으로 돌아간 야수의 모습을 보는 꿈은 영화에서 생략되었다. 영화에서는 야수가 사랑이 없는 마음 때문에 저주를 받지만 원작에서는 잔혹한 요정의 결혼을 거절한 것이 이유가 된다. 개스톤은 원작에 등장하지 않는 인물로, 1946년 영화에서 역시 벨에게 구혼을 하다 야수를 죽이고 벨을 차지하게 되는 아브낭이라는 캐릭터가 모티브가 되었다. 원작의 악역인 미녀의 자매들은 영화에서 나오지 않는다. 아버지의 직업 또한 상인에서 발명가로 바뀌었다. 원작에서 야수는 심장이 찢어져 죽게 되지만, 영화에서는 개스톤에게 찔려 치명적인 상처를 입다가 저주가 사라지자 부활하게 된다.

    1991년 9월에는 뉴욕 영화 페스티벌에서 이 영화가 상영된 적이 있었다. 정식 개봉 전이었던 당시에는 영화의 70%만이 완성되었기 때문에, "제작 진행 중인 영화" (Work-In-Progress)로 표시되었고, 완성되지 못한 나머지 30%의 분량은 스토리보드와 스케치로 보여주었다. 또한, 영화의 일부 장면은 완성에 앞서는 "이전 단계"로 만들어져 있었다. 이러한 장면들이 포함된 판은 1993년 9월 비디오와 레이저 디스크로 발매하였고, 2002년 10월 8일에는 플래티넘 에디션 DVD에 포함하여 발매하였다.

     

    음악

    모든 노래에는 아카데미 상 수상자인 하워드 애시먼이 참여하였다. 애시먼은 영화가 개봉하기 8개월 전 사망하였는데, 영화의 마지막에서는 제작진들이 그에게 바치는 헌정사가 나타난다.

     

    인어공주에게 목소리를, 야수에게 영혼을 준 우리의 동료, 하워드. 우리는 언제나 그에게 감사할 것입니다.

    -- 하워드 애시먼 1950-1991

     

    디즈니 영화의 노래를 모은 음반인 Classic Disney: 60 Years of Musical Magic에서, 미녀와 야수 (Beauty and the Beast)는 레드 디스크, 손님이 되어 주세요 (Be Our Guest), 무엇인가 (Something There), 개스톤 (Gaston)은 블루 디스크, 군중의 노래 (The Mob Song)는 그린 디스크, 마지막으로 벨은 오렌지 디스크에 삽입하였다.

    비슷한 종류의 앨범인 Disney's Greatest Hits에는 미녀와 야수 (Beauty and the Beast)를 블루 디스크, 손님이 되어 주세요 (Be Our Guest)를 그린 디스크, 개스톤 (Gaston)을 레드 디스크에 삽입하였다.

    《미녀와 야수》는 교향악 메탈 밴드인 나이트위시의 작품에 영향을 주었다. 밴드의 키보드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투오마스 홀로파이넨은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 중에는 "모든 디즈니 클래식"이 있다고 언급하였으며, 그들의 데뷔 음반 Angels Fall First에 수록된 노래 "Beauty and the Beast"는 영화의 줄거리를 재해석한 것이라고 밝혔다.

    메인 주제가는 셀린 디온과 흑인 가수 피보 브라이슨이 듀엣으로 부른 것으로도 알려졌다.

     

    노래 

    (Belle) (벨, 개스톤, 코러스): 영화의 여는 노래이다. 벨이 분주한 마을 책방에 다녀가는 동안, 마을 사람들이 노래를 부르며 그녀의 이상함을 노래한다.

    (Belle, 리프라이즈) (벨): 개스톤이 프러포즈를 실패한 후에 돌아가자 벨이 부르는 노래로, "지금의 생활보다 더 나은 멋진 곳을 원한다"는 소망을 표현하고 있다.

    개스톤 (Gaston) (르푸, 개스톤, 코러스): 개스톤의 동료 르푸와 마을의 주정뱅이들이 선술집에서 개스톤에게 칭찬을 퍼붓는 내용의 노래이다.

    개스톤 (Gaston, 리프라이즈) (개스톤, 르푸, 코러스): 모리스가 야수의 성에서 돌아온 후 선술집에 들어가 도움을 요청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그를 미쳤다고 비웃는다. 이를 본 개스톤은 벨의 아버지를 정신병원에 보내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벨과 결혼할 생각을 한다.

    손님이 되어 주세요 (Be Our Guest) (루미에, 미세스 포츠, 코러스): 성의 접시와 그릇과 같은 식기로 변한 하인들이 펼치는 정찬 디너쇼로, 맛있는 음식 대접과 함께 춤, 노래를 보여주면서 벨을 흥겹게 해준다.

    무엇인가 (Something There) (벨, 야수, 루미에, 미세스 포츠, 콕스워스): 벨과 야수는 함께 지내는 동안 서로에게 무엇인가를 느끼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다시 사람 되면 (Human Again) (루미에, 칩, 미세스 포츠, 옷장, 콕스워스, 바베트, 코러스): 성의 하인들이 그들이 계획하는 낭만적인 무도회를 위해 성을 깨끗이 청소 하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스페셜 에디션과 스페셜 에디션 사운드트랙에만 포함되어있다.

    미녀와 야수 (Beauty and the Beast) (미세스 포츠): 미세스 포츠가 벨과 야수가 성의 무도장에서 함께 춤을 추는 동안 부르는 노래이다.

    군중의 노래 (개스톤, 코러스): 야수를 죽이기 위해 성으로 향하는 동안 마을 사람들이 부르는 노래이다.

    미녀와 야수 (Beauty and the Beast, 리프라이즈) (코러스): 영화의 마지막에 합창으로 부르는 닫는 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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