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 선샤인, 알렉산더 포프의 시, "Eloisa to Abelard"에서 209번째 줄부터 나온 구절에서 인용하다. :: 예술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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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터널 선샤인, 알렉산더 포프의 시, "Eloisa to Abelard"에서 209번째 줄부터 나온 구절에서 인용하다.
    영화 이야기 2017. 6. 18. 22:36

     

     

    이터널 선샤인, 알렉산더 포프의 시, "Eloisa to Abelard"에서 209번째 줄부터 나온 구절에서 인용하다.

     

    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는 2004년에 개봉한 미국의 SF, 로맨스 영화이다. 원제는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로, 알렉산더 포프의 시, "Eloisa to Abelard"에서 209번째 줄부터 나온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 찰리 카프만이 각본을 쓰고 미셸 공드리가 연출을 맡았다. 국내에서는 2005년에 개봉했다.

     

    만남

    클레멘타인은 사실 조엘의 전 애인이었다. 그 둘은 몬토크 해변에서 처음 만났고, 오랜 교제를 했지만, 사소한 다툼이 쌓이고 결국 헤어진다. 이별의 고통이 너무 괴로웠는지 클레멘타인은 라쿠나라는 기억을 지워주는 곳에서 조엘과의 기억을 모두 지운다. 조엘은 발렌타인 데이가 되자 그녀의 직장을 찾아 가서 사과도 하고 선물을 주려고 찾아가지만 클레멘타인이 자신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긴다. 알고보니 그녀는 라쿠나에서 기억을 지운 것이었고, 조엘도 그곳에서 기억을 지우려고 한다. 이제 이야기는 조엘의 머리속에서 기억이 지워지는 과정을 통해 두 사람이 연인이었던 과거를 최근부터 보여준다.

     

    기억삭제 도중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을 인식하지 못하는 클레멘타인을 보고, 이를 이상하게 여기던 조엘은 클레멘타인이 자신에 대한 기억을 지웠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이에 충격을 받은 조엘 또한 클레멘타인의 기억을 지우기로 마음 먹는다. 기억을 지우기 시작하면서 서로 다투고 미워하던 최근의 기억부터 삭제가 된다.
    그러나 첫 만남에 가까운 기억에 다다를 수록 좋은 기억들이 많아지면서 조엘은 기억을 지우는 작업에 저항하기 시작한다. 연인 사이의 기억이 아닌 자신이 어린 시절이나, 숨기고 싶은 기억속으로 클레멘타인을 데리고 도망을 가면서 기억이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하지만 결국 기술자들의 작업 끝에, 클레멘타인이 "몬타우크에서 만나"라는 마지막 대사를 끝으로 그녀와 관련된 모든 기억이 지워지게 된다.
    주변 인물로만 그려지는 라쿠사 사 원장(하워드), 접수원(매리), 전문 기술자(스탠), 기술자 보조(패트릭) 모두가 영화에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 원장(하워드)와 접수원(메리)는 내연관계였고, 아내에게 들킨이후 매리는 기억을 지운다. 스탠이 조엘의 기억을 지우던 중에 어려움을 겪자 하워드를 부른다. 하워드가 일을 처리하는 동안 스탠은 밖에 나가게 되고, 매리는 하워드를 유혹한다. 그 때 하워드의 아내가 밖에서 그 모습을 보게 된다. 메리는 하워드의 아내를 통해 자신과 하워드의 기억을 지웠던 것을 알게되고, 라쿠나 사에서 기억삭제를 받은 환자들에게 그들이 녹음한 카세트 테이프와 진단서 등을 각자에게 모두 발송한다. 또 클레멘타인이 기억을 지운이후 패트릭은 클레멘타인과 연애를 하게 된다. 조엘의 추억을 이용하여 자신이 클레멘타인의 이상형인 것처럼 연출을 하지만, 기억이 겹칠수록 클레멘타인은 불안 증세를 보인다. 그러다 즉흥적으로 몬타우크 해변으로 떠나 조엘을 다시 만나게 된다.

     

    결말

    조엘이 기억을 지운 다음날 아침, 조엘과 클레멘타인은 우연히 다시 그들의 추억의 장소에서 서로를 만나게 된다. 그러면서 이 둘은 메리로부터 기억을지웠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서로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는 테이프를 돌려받게된다. 테이프에서 클레멘타인은 조엘이 지겹고 조엘과 함께 있는 자신이 싫다고 말하고, 조엘은 클레멘타인이 무식하고 남자들과 쉽게 몸을 섞는다고 비난한다. 둘은 급속도로 가까워졌지만 과거의 이야기를 알게되고 다시 사랑을 시작하기 두려워한다. 하지만 조엘이 “괜찮아, 뭐 어때?”라고 하면서 둘은 다시 사랑을 시작하기로 한다.

     

    제작

    ‘특수효과는 적게, 하지만 스펙타큘러하게’를 모토로 한 미셸 공드리는 그가 연출한 뮤직 비디오와 CF 촬영에서 사용했던 카메라 트릭 역시 최대한 자제했다. 클레멘타인과의 아픈 사랑의 기억을 삭제하는 조엘의 기억 속 어린 시절 부엌 테이블 장면은 CG가 아닌 초창기 영화촬영법을 응용한 것이다. 테이블의 크기를 뒤로 갈수록 커다랗게 제작하고, 가구들 역시 마찬가지로 만들어 앞쪽에 서있는 케이트 윈슬렛보다 짐 캐리가 상대적으로 어린아이처럼 작게 보이게 하는 착시효과를 만들었다.

    미셸 공드리 감독은 현장상황에 따라 시각적, 정서적으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였다. 일례로 촬영지 인근에서 펼쳐진 한 서커스단의 코끼리 퍼레이드를 즉흥적으로 활용하여, 조엘과 클레멘타인이 사랑을 나눈 순간으로 촬영하였다.

     

    참고 문학

    영화의 제목(이터널 선샤인)은 알렉산더 포프의 시 "Eloisa to Abelard"에서 209번째 줄부터 나온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

     

    여신의 순결한 제비뽑기는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
    세상이 잊었듯이, 세상은 잊혀져가네.
    순진무구한 마음의 영원한 햇살!
    누구의 기도는 이루어지고, 누구의 소망은 이루어지지 않네.

    (영어 : How happy is the blameless vestal's lot!
    The world forgetting, by the world forgot.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Each pray'r accepted, and each wish resign'd; )

     

    영화의 등장하는 가상의 회사 라쿠나는 잃어버린 조각들이라는 뜻을 지닌 라틴어 "라쿠나(lacuna)"에서 유래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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