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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미도, 국내 영화 사상 최초로 천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다.영화 이야기 2017. 8. 24. 02:44
실미도, 국내 영화 사상 최초로 천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다.
《실미도》는 백동호의 소설 실미도를 바탕으로 만든 2003년 12월에 제작된 대한민국의 영화이다. 1·21 사건을 계기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보복하기 위해 김형욱 중앙정보부장의 지시로 설립된 684 부대의 설립부터 시작해서 혹독한 훈련을 통해 완전한 전투력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침투하는 것이 하루하루 늦어지다가 결국은 불만이 폭발해 실미도 사건을 일으키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1108만명의 관객 동원으로, 국내 영화 사상 최초로 천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되었다. 이 영화를 계기로 오랫동안 잊혀 왔던 실미도 사건이 다시 큰 호응을 얻었으며, 실미도 부대와 같은 북파부대에 대한 소재를 다룬 내용이 재조명되기도 하였다. 영화가 큰 흥행에 성공하는 것을 계기로 실미도도 관광지로 개발되기도 했다.
중심 인물
강인찬 684부대 3조장 : 설경구
최재현 준위 684부대 교육대장 : 안성기
조동일 중사 684부대 교관 : 허준호
한상필 684부대 1조장 : 정재영
주조연 인물
임원희 : 임원희
박찬석 : 강성진
조근재 684부대 2조장 : 강신일
박상근 중사 684부대 교관 : 이정헌
영화에 대한 논란
영화에서는 실미도 특수부대원들이 살인과 같은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사형수들에서 뽑힌 것으로 묘사하고 있으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실미도 훈련병들의 유족에 따르면, 이들은 높은 보수를 준다는 정보기관원들의 거짓 약속에 속았을 뿐, 평범한 시민들도 실미도 부대에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훈련병 8명의 유족 47명이 강우석 감독과 제작사를 상대로 사자(死者) 명예훼손 및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하기도 했다. 실제로 실미도 부대원들 중에는 단순히 서커스 단원에 불과한 사람도 있었고 일용직 노동자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한편, 재판부에서는 1심은 물론 항소심에서도 명예훼손이 아니라는 무죄 판결을 내렸다.
학도의용군동지회 이용수 회장은 영화에 《적기가》가 4차례나 등장한다면서 이것이 "실미도 부대원들에게 살해 명령을 내린 대한민국 정부를 부정하고 반국가단체의 활동을 찬양, 고무하기 위한 의도"라고 주장하며 강우석 감독이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다고 고소하기도 했다. 결국 지상파 TV방송에 나올때에는 해당 부분이 묵음처리되어 방송되었다.
배우 허준호가 맡은 조중사 역의 실제 모델 소대장 김방일은 영화 실미도가 원작인 백동호의 소설 속 허구를 배제하고 사실적으로 그렸다고 평했다.
2005년 2월, 영화 '실미도'의 TV 방영권이 MBC 편성 기획부에 팔리자 마자, 설 연휴 마지막 날, MBC 설 특선 영화로 방영되어, 30.0%의 압도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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