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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화도 회군, 이성계의 거사역사 이야기 2018. 2. 5. 20:34
위화도 회군, 이성계의 거사 위화도 회군(威化島 回軍)은 고려 말기 1388년(우왕 14) 음력 5월, 요동 정벌차 군사를 이끌고 압록강 하류의 위화도까지 이른 우군 도통사(右軍 都統使) 이성계가 개경(開京)으로 회군(回軍)한 사건이다. 원인 1388년 명나라 황제 주원장 요구로 “철령(鐵嶺)을 따라 이어진 북쪽과 동쪽과 서쪽은 원래 개원로(開元路)에서 관할하던 군민(軍民)이 소속해 있던 곳이니, 중국인·여진인(女眞人)·달달인(達達人)·고려인(高麗人)을 그대로 요동(遼東)에 소속시켜야 된다.”라는 친서가 전해졌다. 철령 이북의 고려 영토를 원나라 영토였다는 이유로 반환하라는 이같은 요구가 이르자 명나라와의 실력 대결을 준비하게 된 것이다. 고려는 1369년(공민왕 18)부터 명나라와 외교관계를 맺어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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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사화 조광조, 왕도정치를 실현하려고 했던 개혁가 모함으로 숙청되다.역사 이야기 2018. 1. 26. 22:54
기묘사화 조광조, 왕도정치를 실현하려고 했던 개혁가 모함으로 숙청되다. 1519년(중종 14) 음력11월에남곤(南袞), 심정(沈貞), 홍경주(洪景舟), 김전(金詮),중종(中宗) 등이 조광조(趙光祖), 김식 등 핵심인물을 몰아내어 죽이고 혹은 귀양보낸 사건이다. 조광조 등의 세력 확장과 위훈 삭제에 대한 불만이 원인 중 하나였다. 신진 사림파의 급진적인 개혁정책 역시 그들을 지지하던 정광필, 안당 등의 반감을 사면서 지원받지 못하였다. 남곤, 심정, 김전, 홍경주, 고형산 등은 후궁과 궐내 세력을 이용하여 조광조일파의 제거 여론을 조성하여 제거하는데 성공한다. 이때 희생된 인물들은 후일 기묘명현(己卯名賢)으로 부른다. 중종은 당시 승지들도 모르게 대소신려들에게 갑자기 입궐명령을 내렸고, 홍경주, 김전,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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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사화, 연산군의 어머니 폐비윤씨의 복위 문제로 일어난 사화역사 이야기 2018. 1. 26. 01:11
갑자사화, 연산군의 어머니 폐비윤씨의 복위 문제로 일어난 사화 갑자사화 (甲子士禍)는 1504년(연산군 10년) 연산군의 어머니 폐비윤씨의 복위 문제로 인하여 일어난 사화이다. 폐비윤씨의 복위를 추진하려는 연산군의 정책에 사림파 관료들이 반대하는 과정에서 비롯되었으며 궁중파 임사홍 등이 부중파 훈구세력까지 일망타진하려 하면서 사태가 확대되었다. 이때 희생된 사람들은 중종반정 직후 대부분 복권된다. 배경 연산군의 어머니인 폐비윤씨는 폐출되었다가 1482년에 사사되었다. 임사홍이 연산군의 처남인 신수근과 의논하여 연산군에게 그 사실을 알리기로 합의하고 임사홍이 폐비윤씨와 관련된 사실을 연산군에게 보고했다. 하지만 연산군은 왕위에 오르기 전부터, 어머니의 죽음에 대해서 알고 있었기 때문에 폐비윤씨의 죽음이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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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의 사상과 신념, 고루한 양반, 무능한 위정자를 풍자하는 등 독창적인 사실적 문체를 구사하다.인물 이야기 2018. 1. 18. 21:11
박지원의 사상과 신념, 고루한 양반, 무능한 위정자를 풍자하는 등 독창적인 사실적 문체를 구사하다. 자연과학 홍대용과 함께 땅이 평평하지 않고 원형이라는 설을 주장했다. 그는 홍대용과 함께 지구설(地球說)·지전설(地轉說)을 주장해 주자 성리학에서의 지방지정설(地方地靜說)에 반대했다. 그는 지구가 평평한 평지가 아니라 거대한 원형일 수 있다고 보았다. 또한 땅은 하나의 먼지와 흙으로 구성된다는 주장을 하였다. 그는 세계는 천체로부터 자연 만물에 이르기까지 객관적으로 실재하며, 티끌이라는 미립자가 응취결합(凝聚結合)하고 운동·변화하는 과정에서 우주만물이 생성된다고 주장했다. 지구가 둥근 원형이라는 박지원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양반 특권에 대한 비판 박지원은 소설 양반전을 써서 양반의 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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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 박지원, 당대의 현실에 대한 고민이 절실히 녹아있다.책 이야기 2018. 1. 17. 22:55
열하일기, 박지원, 당대의 현실에 대한 고민이 절실히 녹아있다. 《열하일기》(熱河日記)는 조선 정조 때의 북학파인 박지원이 44세 때인 1780년(정조 4년)에 삼종형(8촌 형) 박명원(朴明源)이 청나라 건륭제의 만수절(萬壽節, 칠순 잔치) 사절로 북경(당시의 연경)에 갈 때 따라가서 보고 들은 것을 남긴 견문기이다. 연민 이가원이 소장하여 오다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사상가및서화가들이 남긴 서적 서화골동품등 문화재급 유품 3만여점을 1986년 12월 22일 기증한 자료 중에 하나인데 단국대학교 연민문고에 친필본이 소장되어 있다. 구성 열하(熱河)는 중국 청나라, 지금의 청더(승덕)이며, 최종 목적지는 열하행궁 또는 피서산장으로 불리는 건륭제의 여름 별궁이었는데 박지원(朴趾源)이 조선 정조 때에 청나라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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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계약론, 루소 주권자인 개개인의 상호간 약속책 이야기 2018. 1. 10. 19:51
사회계약론, 루소 주권자인 개개인의 상호간 약속 《사회계약론》(Du Contrat Social ou Principes du droit politique)은 장자크 루소의 대표적 저술 가운데 하나로 1762년에 출판된 책이다. 1755년 무렵부터 백과전서파와의 사이가 나빠지기 시작한 루소가 파리의 살롱 생활에서 은퇴할 생각으로 그 이전에 완성시킨 것이 이 《사회 계약론》이며, 《에밀》과 같은 해에 네덜란드에서 출판되었다. 이 두 책은 당시에 반드시 이해되었다고는 말할 수 없으며, 루소는 백과전서파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반대를 당했을 뿐만 아니라 박해까지 받아 실의와 불행의 만년을 초래했다. 내용 《사회계약론》의 기본적인 사고방식은 《인간 불평등 기원론》과 다를 바가 없으나 전자에는 새로운 사회의 적극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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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오사화, 유자광과 연산군이 김일손 등의 신진세력인 사림파를 제거한 사화역사 이야기 2018. 1. 8. 19:08
무오사화, 유자광과 연산군이 김일손 등의 신진세력인 사림파를 제거한 사화 무오사화(戊午士禍)는 1498년 음력7월 유자광과 연산군이 김일손 등의 신진세력인 사림파를 제거한 사화이다. 사건이 일어난 1498년이 무오년이기에 무오사화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사초가 원인이 되었다하여 ‘史’(사)자를 넣어 한자로 무오사화(戊午史禍)라고도 표기한다. 원인 사림파가 중앙에 등용되어 관계에 나오기는성종 때부터이다. 성종이 경국대전을 반포하는 등 나라의 문물을 정비하려 인재들을 많이 필요로 하자 이러한 인재수요를 타고 사림파가 중앙에 진출하였다. 중앙에 진출한 사림파는 주로 삼사에서 은연한 세력을 갖게 되었다. 날이 감에 따라 이들은 종래의 벌족(閥族)인 훈구파를 욕심 많은 소인배라 하여 무시하기에 이르렀고, 또 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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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 사회계약론 계몽사상가로서 자유와 평등을 추구하다.인물 이야기 2018. 1. 7. 18:12
루소, 사회계약론 계몽사상가로서 자유와 평등을 추구하다. 장 자크 루소(Jean-Jacques Rousseau, 1712년 6월 28일 ~ 1778년 7월 2일)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태어난 프랑스의 사회계약론자이자 직접민주주의자, 공화주의자, 계몽주의 철학자이다. 교육 루소는 1712년 당시 시공화국인 제네바의 그랑 뤼 40번지(Grand'rue 40)에서 시계공인 아버지 아이작 루소(Issac Rousseau)와 쉬얀 베르나르(Suyanne Bernard)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출산 후유증으로 열흘 뒤에 사망했다. 아버지가 제네바 시와 불화로 말미암아 1722년 베른 시 공화국의 니옹(Nyon)으로 주거지를 옮겼으며, 제네바 근교의 기숙사 학교에 들어가게 됐다. 10세 때 아버지마저 집을 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