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마거릿 미첼, 문학사에 한 획을 긋는 대작 :: 예술의 정원

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마거릿 미첼, 문학사에 한 획을 긋는 대작
    책 이야기 2017. 6. 16. 14:57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마거릿 미첼, 문학사에 한 획을 긋는 대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는 마거릿 미첼1936년에 쓴 소설이다. 이듬해인 1937년퓰리처 상을 받았다. 이 소설을 바탕으로 한 동명의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1939년에 개봉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빛을 보지 못할 뻔했다. 무명 작가가 쓴 방대한 양의 소설을 쉽게 출판할 출판사는 없었기 때문이다. 마거릿 미첼은 어느 출판사의 직원에게 원고를 떠넘기다시피 맡겼다. 직원은 원고에 매료되었고 곧 출판이 결정되었다. 결국 미첼이 원고를 억지로 떠넘긴 덕분에 문학사에 한 획을 긋는 대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탄생했다.

     

    줄거리

    소설은 남북전쟁(1861–1865)이 벌어지기 전, 평화롭고 아름다운 땅이었던 미국 남부 조지아 주 애틀랜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타라의 농장주의 장녀 스칼렛 오하라는 당차고 자기 주장이 강한 아름다운 여성이다. 그녀는 애슐리를 사랑하고 있고, 또한 애슐리 역시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고 믿고 있지만, 애슐리는 그의 착하디 착한 멜라니와 결혼을 하고 만다. 홧김에 스칼렛은 맬라니의 오빠인 찰스 해밀턴의 고백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남부군으로 남북전쟁에 참전했던 찰스는 입대하자 마자 전사하고 만다. 아직 애슐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던 스칼렛은, 애슐리의 부인인 멜라니의 출산이 가까워지자 북부군이 애틀란타까지 들어왔지만 두려움 속에서도 멜라니와 함께 남아있게 된다. 마침내 멜라니가 아이를 낳자, 스칼렛은 결혼 전 우연히 만났던 거만하고 남성적인 매력을 가진 레트 버틀러라는 남자의 도움으로 북부군을 피해 멜라니와 함께 고향 타라로 돌아온다. 하지만 고향에서 그녀를 맞은 것은 어머니의 죽음과, 아버지의 실성, 그리고 지독한 가난이었다.

    이때, 전쟁을 통해 큰돈을 벌었다는 레트의 소식을 듣게 된 스칼렛은 세금조차 내지 못하는 처지로 인해 처음 만났던 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던 레트를 만나러 간다. 변변한 외출복이 없이 커튼으로 직접 만든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레트 앞에 서지만, 레트는 스칼렛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스칼렛은 더욱 레트를 증오하게 된다. 또 다시 세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생의 약혼자와 결혼한 스칼렛은 남편의 자금으로 억척스럽게 제제소를 운영한다. 클랜 갱 활동으로 남편 프랭크마저 총에 맞게 되고, 스칼렛은 평소의 미움의 감정에도 불구하고 돈 많은 레트의 구혼을 받아들여, 레트와 결혼하게 된다.

    스칼렛의 끝 없는 애슐리의 대한 집착으로 레트와 스칼렛 사이에는 언제나 거리가 있었다. 그들의 딸 보니가 말에서 죽자 그들의 사이는 더 멀어져 간다. 멜라니의 죽음과, 애슐리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자기가 아니라 멜라니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스칼렛은 자기가 사랑하고 있는 사람이 레트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이미 애슐리에 대한 스칼렛의 집착에 마음이 멀어져간 레트는 스칼렛을 떠나고 만다.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했던 사람이 레트였다는 사실을 안 스칼렛은 뒤늦게 레트를 되찾아야겠다는 다짐으로, 고향 타라로 되돌아간다.

     

    중요 등장인물

    스칼렛 오하라

    레트 버틀러

    애슐리 윌크스

    멜러니 해밀턴

    벨 웨이틀링

    빅 샘

    엘렌 오하라

    윌 벤틴

    유진 빅토리아 보니 버틀러

    제럴드 오하라

    찰스 해밀턴

    프랭크 케네디

     

    비판

    흑인들의 생존권 투쟁을 진압한 백인들의 잘못을 정당화했다는 비평과 혹평이 있다.

     

    기타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아카데미 시상식이 있던 무렵까지도 인종차별이 존재하여 하녀역을 맡아 열연했던 흑인 여배우 해티 맥대니얼은 시상식장에 참석할 수 없게 되었다. 같이 연기했던 클라크 게이블은 이 사연을 접하고 말도 안된다며, 예술에 인종차별주의가 개입되어서는 안 된다고 항의했다. 그래도 동의하는 인물이 나타나지 않자 게이블은 만약 그녀를 오지 못하게 한다면 자신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즉석에서 선언하였고, 결국 논란 끝에 둘 다 시상식에 참여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어 그의 힘을 받아 해티 맥대니얼은 여우조연상을 수상하였고, 최초의 여성 흑인 수상자가 되었다. 맥대니얼은 하녀연기의 상징이 되었고 2006년 그녀의 시상을 기념하는 우표가 미국에서 발행되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