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카레니나, 심리에 대한 깊은 통찰로 리얼리즘이 구사되다. :: 예술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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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나 카레니나, 심리에 대한 깊은 통찰로 리얼리즘이 구사되다.
    책 이야기 2017. 6. 20. 12:30

     

     

     

    안나 카레니나, 심리에 대한 깊은 통찰로 리얼리즘이 구사되다.

     

    안나 카레니나( 러시아의 작가 레프 톨스토이의 장편 소설이다. 1873년부터 집필을 시작했으며, 1875년부터 잡지 "루스키 베스뜨니끄"에 연재했다. 1877년에 단행본 초판이 발행됐다. "전쟁과 평화"와 함께 톨스토이의 대표작이며, 현대에 이르기까지 지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줄거리

    주된 무대는 1870년대의 러시아이다.

    정부 고관 카레닌의 아내인 미모의 안나는 오빠인 스테판 부부의 다툼을 중재하기 위해서 모스크바에 왔다가 젊은 귀족인 장교 브론스키 백작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지방의 순박한 지주 레빈은 스테판의 부인 돌리의 여동생 키티에게 구혼하지만, 브론스키와의 결혼을 기대하는 키티에게 거절당한다. 실의에 빠진 레빈은 영지로 돌아와, 농지 경영 개선에 열심히 힘쓴다. 그런데 브론스키는 안나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것을 계기로 키티는 병이 들어 버린다.

    안나는 남편과 어린 외아들이 기다리는 페테르부르크로 돌아가지만, 브론스키는 안나를 쫓아간다. 두 사람의 관계는 급속히 깊어지지만, 그것을 안 카레이닌은 세간에 대한 체면 때문에 이혼에 응하지 않는다.

    안나는 브론스키의 아이를 출산한 후, 사경을 헤매게 된다. 그 모습을 보면서 카레이닌은 동정심과 관대한 태도로 안나를 용서한다. 그 관대함에 놀란 브론스키는 권총으로 자살을 시도하지만 미수에 그친다. 그 후 브론스키는 은퇴하고, 건강을 회복한 안나를 따라 외국으로 떠난다.

    귀국한 안나는 브론스키와의 허락되지 않은 사랑 때문에 사교계에 들어가지 못하고, 브론스키의 영지에 머무르게 된다. 안나의 이혼은 카레이닌의 반대와 외아들을 빼앗길것 이라는 안나의 우려 등으로 인해 좀처럼 진행되지 않는다. 자신의 처지에 불만인 안나와 시골에서 농장경영에 열중하면서 소일거리를 찾는 브론스키와는 점차 다투는 횟수가 늘어나고, 안나는 브론스키의 애정이 다른 여성으로 가버린 것은 아닐까하는 의심까지하게 된다. 마침내 절망한 안나는 열차에 몸을 던진다. 사는 목적을 잃은 브론스키는, 사비를 투자해 의용군을 편성하고, 터키와의 전쟁터를 향해 간다.

    레빈은 병이 치유된 키티와 결혼해, 영지의 농촌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한다. 그리고 형의 죽음을 계기로 생기게 된 인생의 의의에 대해서도 끊임 없이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레빈은 키티와 아이도 얻고 행복한 가정을 이끌면서, 사람은 타인이나 신을 위해서 살아야 할 것이라는 생각에 이른다.

     

    주제

    불륜이라는 신의 규칙을 깨는 행위에 빠진 안나는 불행한 결말을 맞이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자신의 기분에 충실하게 산 안나를 같은 죄인인 인간이 재판할 수 없다. 허식으로 가득 찬 도시의 귀족 사회에서 죽음에 쫓기던 안나와 농촌에서 성실하고 정직하게 살며 신앙에 눈을 떠 행복을 붙잡은 레빈이 대비되고, 사람이 살아야 할 길이 나타나고 있는 작품이다.

     

    수법

    톨스토이는 리얼리즘의 거장 중 한 명으로 평가되며, 본 작품에서도 예민한 감성으로 등장인물의 육체나 행동 및 환경을 그리는 것을 통해 그 인물의 심리를 표현하는 작가 일류의 리얼리즘의 수법이 구사되고 있다. 그 적합한 묘사력에 더해 심리에 대한 깊은 통찰, 엄밀한 말의 선택 등이 수많은 등장인물의 개성을 선명하게 나누어 묘사한다.수사학을 배제해 어의 그 자체를 분명히 하는 직재적인 문체가 이용되고 있다.

     

    평가

    잡지에 발표한 당초부터 칭찬의 목소리가 넘쳐났다. 도스토옙스키는 "예술적으로 완벽하고, 현대, 유럽의 문학 중, 무엇 하나 이것에 비견할 수 없을 듯한 작품이다.", 토마스 만은 "이러한 훌륭한 소설, 조금의 헛됨도 없이 단번에 읽게 만드는 서적, 전체의 구조도 세부의 마무리도 한 점 없는 결점이 어디에도 없는 작품"이라고 평가했으며, 레닌은 책이 닳아 떨어질 때까지 읽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구와바라 다케오는 "이전에 뵌 시가 나오야씨도 근대소설의 교과서라고 해도 좋다고 말씀했다"라고 발언했다.

    2002년에는 노르웨이 북 클럽(Norwegian Book Club)이 선정한 '세계 문학 최고의 100권'(en:The 100 Best Books of All Time)으로 선택되었으며, 2007년에 간행된 '톱 텐: 작가가 선택하는 애독서'("The Top Ten: Writers Pick Their Favorite Books")에서는 현대 영미 작가 125명의 투표에 의해 세계 문학 베스트 텐의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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